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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새 우주복은 '프라다' 디자인궁금한 브랜드 2024. 10. 23. 23:25
2030년대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미션으로 달 탐험을 가는 우주비행사들은 PRADA가 디자인 한 새로운 우주복을 입고 간다.
Mr. 마리오 프라다가 밀라노에서 브랜드를 시작한지 120년 만에, 프라다는 달에 제품을 보내는 최초의 패션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레트로 룩
1970년대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입었던 우주복과 흡사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십 년간 우주복 개발에 투자한 노력이 집약된 최첨단 디자인이다. 그러면서도 아폴로 미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 느낌으로 전통을? 살렸다. 참으로 기발한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생각이다.
우주복 군데군데 있는 빨간색 스트라이프에서 프라다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진다. 사실 이 부분은 아폴로 탐험 때 달의 혹독한 조명 조건에서 각 조종사를 쉽게 식별하기 위해 추가되었던 마커였다. 우연치않게 화이트 컬러에 그레이와 레드로 액센트를 주는 컬러 매치가 프라다의 디자인 큐와 일맥상통한다.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 EVA 수트같이 미끈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NASA의 우주비행사들은 이 디자인을 더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NASA는 이와는 별도로 화성에 갈 때 입을 Z-2라는 우주복 프로토타입도 개발해 놓았다. 코디 측면에서 달에 갈 때는 화이트 수트, 화성에 갈 때는 블랙 수트로 차이를 뒀다고 할까나... 내가 보기엔 화이트가 더 예뻐 보인다.우주복 제품명은 AxEMU (MADE IN ITALY)
우주복 이름이 사이버틱하다. 달에 입고 가는 거니까. 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의 약자다. 이 수트는 2019년 발표된 xEMU란 제품을 개선하여 이번달 초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 우주비행 학술회에서 발표되었다.
제품개발에 참여한 두 회사가 이 우주복을 선보였는데 그 첫 번째 회사는 NASA 출신이 설립한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다. 이 회사는 2022년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우주정거장 ISS의 모듈 추가업무를 수행한 바 있고 자체 궤도 민간 스테이션도 개발 중이다. 이 우주복 개발에 매우 적합한 회사이다.
두 번째 회사는 우주산업 업계에 매우 이질적인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 이다. 너무나 의외의 파트너인데, 액시엄 스페이스 맷 온들러 사장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프라다가 "디자인, 소재 및 재봉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에 기여하여 달 남극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기능적인 수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발상의 전환이 만든 좋은 협업사례라고 생각된다.우주복 뒤쪽의 이탈리아 국기 로고가 이 우주복이 MADE IN ITALY 임을 상징한다. 다음에 달에 가는 나라들도 우주복 패션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하겠다.
참고자료출처:
- https://www.fastcompany.com/91213214/nasa-artemis-space-suit-prada-design
- https://www.fastcompany.com/91190436/why-spacex-suits-look-so-sleek-and-nasas-look-so-clunky728x90'궁금한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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