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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애플, 삼성까지 가세하는 스마트글라스 브랜드 경쟁궁금한 브랜드 2024. 11. 7. 20:35
오픈 AI는 ChatGPT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각각의 스마트글라스를 개발 중이다. 삼성도 가세한다. AI 기반 스마트안경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업체들의 스마트안경 브랜드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본다
오픈 AI의 스마트글라스
powered by ChatGPT
ChatGPT 개발에 바쁜 줄 알았던 오픈 AI가 스마트안경 하드웨어를 개발 중이며, 거물급 개발자들이 참여 중이다.
우선,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조나단 아이브(Jony Ive)의 디자인회사 LoveFrom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나단 아이브와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은, 생성형 AI가 기존의 소프트웨어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컴퓨팅 기기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의기를 투합하였다.
지금도 미국의 SOLOS 제품과 같이 ChatGPT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안경이 판매 되고 있다. 아이브와 올트먼은 현재의 스마트안경보다 한 차원 진보 된 'AI의 아이폰'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 OpenAI의 새로운 스마트글라스가 어떤 형태일지는 미스터리지만,
Meta에서 AR(증강현실) 안경 하드웨어 개발 책임자를 역임한 카이틀린 칼리노브스키(Caitlin Kalinowski)가 최근 오픈 AI에 입사한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오픈AI의 로봇과 소비자 하드웨어 부문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최근 X를 통해 발표하였다.
칼리노프스키는 최근 메타에서 발표한 AR 글라스 오라이언Orion의 개발에도 참여했던 인물이다. 이탈리아 룩소티카 그룹의 레이밴 브랜드와 협업한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제품의 호평에 힘입어, 최근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되고 있다.조나단 아이브와 칼리노브스키 등이 가세한 오픈 AI의 새로운 기기에 큰 관심이 가는 이유는, 샘 올트먼과 더불어 이들 개발진의 무게감 때문이다.
아이브는 애플 시절 아이팟,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기기들의 디자인 과정에서 복잡한 기구적 특성들을 특유의 단순함으로 풀어낸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거장 디자이너다.
여기에 메타에서 AR 및 스마트 글라스 개발을 총괄했던 칼리노브스키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생성형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올트만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합해져서 생기는 시너지가 대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스마트글라스
powered by Apple Intelligence
프로젝트 '아틀라스Atlas'로 명명된 애플의 스마트안경 개발이 시작되었다. 최근 개발인원을 확충하면서, 레이밴 메타와 오라이언 AR 글라스 등에서 보여 준 스마트글라스 시장의 잠재력을 애플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상 '최초' 보다는 '최고'를 추구해 온 애플은 현시점의 제품들을 분석하여 궁극적인 사용성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 근간에는 애플이 주력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될 것이 유력하다.
블룸버그에서는 애플의 스마트 글라스가 2027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을 담은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같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카메라가 달린 에어팟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았던 비전프로의 기술 중 일부가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서는 최근 애플에서, 아이폰의 처리능력을 오프로드 할 수 있는 버전을 포함한, 저가형 비전프로 헤드셋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기술이 스마트 안경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메타는 오라이언의 기술력을, 애플은 비전프로의 기술력을 스마트 안경에 녹여 넣고 있는 과정이다. 여기서 애플 인텔리전스, ChatGPT와 같은 각 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얼마나 사용자가 편리하게 구현하는가에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 & 삼성 AR 글라스
2012년 스마트 안경이라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시장에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구글 역시 새로운 세대의 AR 안경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작년에 프로젝트 아이리스Iris 글라스를 폐기한 바 있는데, 최근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이 9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및 삼성과 혼합현실(Mixed Reality) 스마트 글라스들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칩셋은 퀄컴이, 하드웨어는 삼성이,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각각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총평
구글 글라스 등장에 고무된 많은 스타트업들이 스마트 글래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에도 레이밴 메타를 포함하여 꽤 쓸만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십여 년간의 진화를 거치면서 구글 글라스에서 대두되었던 사용성과 보안 문제들이 조금씩 개선되어 왔으며, 최근 메타의 제품처럼 일반안경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를 구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SOLOS 스마트 안경에서 선보인, 'ChatGPT를 이용한 실시간 번역기능(SolosTranslate)' 등은 그동안 스마트워치 앱 기능 수준에서 본격적인 AI 기기로의 확장성을 보여준다.최고 좋은 제품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미니멀 장인 조나단 아이브와 이 시대 인공지능의 아이콘 샘 올트먼 등이 뛰어든 스마트 글라스가,
지금의 스마트워치처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해외 여행가서 이런 안경 하나 끼고 다니면, 낯선 나라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같이 언어가 안통해서 불편했던 것들이 드라마틱하게 편리해질 것 같다. 지금의 AI 발전 속도라면 2~3년이면 가능해지지 않을까.
참고자료출처:
https://www.businessinsider.com/apple-reportedly-looking-into-smart-glasses-market-2024-11
https://www.meta.com/kr/en/smart-glasses/
https://www.meta.com/blog/quest/orion-ar-glasses-augmented-reality
https://solosglasses.com/
https://bgr.com/tech/smart-glasses-powered-by-apple-intelligence-could-be-a-total-game-changer
https://www.laptopmag.com/ai/openais-iphone-of-ai-may-include-meta-like-smart-glasses728x90'궁금한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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