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요 스포츠 행사인 옥스퍼드 vs 캠브리지 대학 연례 조정경기의 타이틀 스폰서이자 공식 타임키핑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롤렉스도, 오메가도, 태그호이어도 아니고 샤넬이다. 프라다 우주복만큼이나 의외의 파트너라 신선하다.
샤넬은 10월22일에 템즈강에서 열리는 이행사를 주관하는 더보트레이스컴퍼니(The Boat Race Company Ltd.) 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이 행사는 '샤넬 J12 보트 레이스'로 명명된다.
샤넬 워치 & 파인 주얼리 사장인 프레데릭 그랑지에(Frédéric Grangié)는 브랜드와 레이스가 "협력정신과 뛰어남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합니다. 레이스의 195년 역사상 최초의 공식 타임키퍼가 되고 동시에 타이틀 스폰서이자 주요 파트너가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벤트를 운영하는 더보트레이스컴퍼니의 회장 시오반 캐시디(Siobhan Cassidy)는 "처음 만났을 때인 6월 10일, 1829년 첫 조정경기가 열린 날과 같은 날, 샤넬이 우리 이벤트의 매력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참여가 이벤트를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기존 팔로워를 위해 이벤트를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서로 다른 분야 최고 전통의 회사간의 훈훈한 만남이다.
이 레이스는 매년 봄에 각 대학의 8명의 선수로 구성된 조정팀이 템즈 강에서 경기를 치르며, 우리나라 연고전처럼 대단한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 이벤트는 25만 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고, BBC에서 생중계되며 수백만 명이 TV로 시청하는 인기 스포츠 이벤트이다..
2025년 여성 보트 레이스와 남성 보트 레이스는 4월 13일 런던의 퍼트니와 모트레이크 사이의 챔피언십 코스 4.25마일에서 개최 된다.
이 스폰서십으로 샤넬은 시계 분야에서도 새로운 레거시를 구축하는데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왕이면 샤넬코리아에서도 매년 미사리에서 열리는 정기연고전 조정경기도 후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