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현물 비트코인ETF 옵션거래 승인, 겐슬러의 전략?

SEC(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신청한 현물spot 비트코인 ETF (Exchange-Traded Funds) 옵션거래를 승인했다.

비트코인의 수요와 유동성을 한 차원 레벨업 시킬 또 하나의 이벤트이다. 미국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여러 가지를 시사하는 SEC 위원장 겐슬러의 행보가 궁금하다.

옵션거래가 가능해진 11가지 현물 비트코인ETF (NYSE)

- 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
- ARK21Shares Bitcoin ETF
- Invesco Galaxy Bitcoin ETF
- Franklin Bitcoin ETF
- VanEck Bitcoin Trust
- the WisdomTree Bitcoin Fund
- the Grayscale Bitcoin Trust
- Grayscale Bitcoin Mini Trust
- Bitwise Bitcoin ETF
- the BlackRock iShares Bitcoin Trust ETF
- the Valkyrie Bitcoin Fund.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도 그레이스케일의 Mini Trust 상품을 제외하고 모두 거래된다.
 
국내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시에는 미국 비트코인ETF가 제한되어 있어, 국내에서 이런 상품들을 원활히 거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뢰도가 확보된 비트코인 옵션거래

옵션거래에는 OCC(Options Clearing Corporation)를 통해 거래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거래 당사자 중 한쪽이 거래의 자신의 몫을 실행하지 않으면 OCC가 개입하여 거래를 청산한다.
 
이는 기존에 중앙보증인(central guarantor)이 없는 LedgerX(미국소재) 또는 Deribit(파나마소재) 등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소 이용에 따른 리스크를 OCC가 해소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옵션거래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삼, 월스트리트의 금융가들의 장사수완은 참으로도 촘촘하다.
 
한편 2024/10/19에 승인이 예상되었던 CBOE의 이더리움ETF의 옵션거래는 12월 3일로 연기되었다.
 

게리 겐슬러의 양다리전략?

대선이 임박한 이 시점에서 트럼프가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고 재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골수 민주당파인 게리 겐슬러는 당선되면 그날로 바로 자기를 짤라 버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트럼프가 무서울 거다.
 
가상화폐 정책에 미온적이었던 민주당 정권의 재집권을 위해서도,
재선 되면 자기를 바로 퇴출시킬 트럼프의 눈치가 보여서라도,
 
겐슬러는 요새 웬만하면 기관에서 신청하는 비트코인 ETF 및 파생상품 등을 승인해 주는 분위기다.
 
게리 겐슬러는 골드만삭스, 힐러리 대선캠프 재무총괄 등을 거친 월가금융인이지만,
 
MIT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기술 이론을 강의할 정도로 가상화폐분야에 대해서 빠삭한 전문가이다. 이 강의 영상이 인터넷에 있는데 16주짜리 학부강의다. 나도 여러 번 보았는데 강의 난이도가 꽤 높다.
 
가상화폐의 장점을 본인이 대학에서 강의할 정도로 잘 알면서도, 민주당 정권하에서 영혼까지 팔아가며(?) 가상화폐업계를 매몰차게 공격했던 그가 요새 왜 이리 유해졌을까?
 
또 하나의 월가큰손인 쌍둥이 형제 로버트 겐슬러는 요새 뭐 할까 궁금하다.

겐슬러 형제

쌍둥이형제, 로버트 겐슬러

게리겐슬러

 
 

참고자료출처:
https://www.livebitcoinnews.com/us-sec-approves-bitcoin-etf-options-listing-on-nyse-and-cb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