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에 대한 조언을 바라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워런 버핏은 인덱스펀드를 매수하라고 권고한다.
버핏 자신도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두개의 ETF를 소유하고 있다. 이 두가지 ETF에 대하여 살펴본다.
핵심포인트:
- 인덱스 펀드는 장기로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손쉬운 투자
- 워런 버핏은 1백만 달러 실험을 통하여, 패시브(인덱스) 펀드가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액티브 펀드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낼 수도 있음을 증명
- 장기적인 전망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핵심요소
부자로 은퇴하는 개미가 되려면?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상당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도 쉽지 않다. 매일 매일 자고 일어나면 쏟아지는 새로운 시장 정보를 혼자 소화해내기 어렵다.
설사 그 정보를 이해했다 해도,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를 찾는 개미들에게 가장 적합한 미국 금융상품 중 하나가 바로 ETF (Exchange-Traded Fund)이다.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데 알맞은 상품이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의 종류가 너무 많아, 이들 중 어느 ETF를 살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이런 개인투자자들에게 워런 버핏은 인덱스펀드 중 하나에 투자할 것을 강력 추천한 바 있다.
S&P 500 인덱스 ETF
버핏은 개인투자자들에게 S&P 500 인덱스(지수) 펀드에 투자할 것을 적극 권고한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 펀드가 가장 이상적인 투자처라고 권하는 이유는 왜 일까?
일반적으로 지수 펀드는 특정 시장 지수를 따르는 주식 모음이다. 따라서 S&P 500 인덱스 펀드는 S&P 500 (Standard and Poor's 500)에 포함된 상위 500개 기업들의 성과를 반영한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다.
주식 시장에 새로 입문했든,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를 찾고 있든, S&P 500 지수 펀드에 투자하는 데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즉각적인 분산 투자
S&P 500 지수 펀드 하나에만 투자하면 다양한 산업에 걸쳐 500개 회사에 골고루 간접투자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짜는가는 각 ETF 상품의 구성비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상위 500대 기업들은 매일 뉴스에 나오는 앤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주요기술주들과, 코카콜라, 프록터 & 갬블 같이 일상과 직결되어 있는 대기업들이다.
이런 회사들은 주가 변동성이 큰 기간에도 주가 방어에 유리하며, 이들을 분산 투자하면 더욱 더 안정적이다.
여하간, 펀드 운용사에서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 해주니, 우리가 할 일은 펀드 운용사를 잘 고르는 일이다.
환상적인 실적
S&P 500은 지난 수십년간 발생했던 여러 차례의 주가 폭락과 경기 침체를 번번이 극복하고, 매우 견조한 실적을 보여 왔다.
크레스몬트 리서치(Crestmont Research)에서 20년 기간 동안 S&P 500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모든 구간(의 20년)에서 수익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찾아내었다.
즉, 역사상 어느 시점에든,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20년 동안 보유했다면, 그 당시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심했든 상관없이, 돈을 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워런 버핏이 S&P 500 인덱스 ETF를 원픽으로 꼽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버핏이 투자한 두개의 ETF
워런 버핏이 개미들에게 추천한 것뿐만 아니라, 버핏 본인도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두 가지 S&P 500 인덱스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연례회의 때 밝힌 바 있다.
그 두 가지 인덱스펀드는 각각 뱅가드와 SSGA에서 운용하는 인덱스 ETF이다.
1) 뱅가드 S&P 500 ETF (종목코드 VOO)
2) SPDR S&P 500 ETF (종목코드 SPY)
두 인덱스펀드 모두 미국 ETF 상품을 대표하는 인기 종목들이라 할 수 있다.
자세한 펀드 구성은 아래에 링크된 별도 분석글에서 참조할 수 있다.
부자로은퇴하는 미국주식ETF공부, 뱅가드 VOO (S&P 500)
뱅가드 S&P 500 ETF (종목코드 VOO)는 운용자산이 166조원 (1,280억불)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로서, 미국 S&P 500 지수에 편입된 대기업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이다.미국 직장인 퇴직연금자산(401K Retirement
claudio9.tistory.com
이 두가지 ETF의 주가 및 수익률은 매우 유사하다. 운용자산규모는 뱅가드의 VOO가 두배 정도 더 크다.
펀드출시 시점은 SPDR이 먼저이기 때문에 누적 수익률이 더 높지만, 최근 10년간 실적은 대동소위하다.
버핏 따라하기
워런 버핏처럼 초장기 투자를 통해 부자가 돼서 은퇴하기를 꿈꾼다면, 버핏이 추천하는 두 가지 S&P 500 인덱스 ETF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둘 중 하나에 투자해도 좋고, 매달 번갈아 투자해도 좋고, 매달 두 가지에 투자해도 좋겠다.
이들 초우량 ETF 중 어느 것에 투자해도 별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최소 20년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S&P 500은 연평균 7%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사실 20년이란 구간에서 평균 7%의 수익을 낸 다는 것은 놀라운 '안정성+수익성' 콤보라 할 수 있다.
단순계산으로 매달 50만 원을 이 수익률로 적립한다면 20년 뒤 2억5천, 30년 뒤에는 5억7천으로 불어난다.
이렇게 실행할 수 있다면 매우 성공한 개미로 은퇴할 수 있겠다.
참고자료출처:
대한민국 1년예산의 19배규모 자산운용사, 미국 뱅가드 그룹 (Vanguard Group)
뱅가드그룹(Vanguard Group)은 대한민국 1년 예산의 19배에 해당하는 12,560조 원($9.3 Trillion)의 자산을 운영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 중 하나이다. (2024년 기준)뮤추얼펀드 운용규모는 세계 1위
claudio9.tistory.com
https://www.berkshirehathaway.com
https://finance.yahoo.com/
https://www.fool.com/investing/2024/11/09/warren-buffett-recommends-most-investors-buy-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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