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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부상과 트럼프의 당선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인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더 랠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많은데, 150년간 딱 세 번 발생한 이상징후가 포착되었다.

미국주식시장 거품경고 신호발생

CAPE 지수

CAPE(Cyclically Adjusted Price-to-earnings Ratio), '쉴러Shiller P/E 지수' 또는 'P/E 10 지수'로 불리는 지수가 있다. 
 
단일시점으로 평가하는 수익률(P/E) 지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10년간의 평균 이익을 기반으로 주가수익률을 평가하는 지수이다. 이를 개발한 경제학자 이름을 따서 Shiller CAPE 지수라고도 한다.
 

S&P 500 P/E 지수 12개월(검정색) vs 10년(하늘색)

 
이 지수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보정하여 장기간의 기업 수익률을 분석하는 데에 유용하다. 특히 코로나 사태와 같이 단기적인 돌발상황에 대한 P/E 지표상의 오류를 보완할 수 있다.
 
이 지수는 미국 S&P 500 자산가격을 기초로 작성하며, 현재 S&P 500 지수가격을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수정된 10년간 평균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역사상 딱 세번

11월 13일 미국주식시장 종가기준 쉴러지수가 38.18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체기간 평균 17.17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153년 동안 38 이상을 기록한 것은 딱 세 번이다. 30을 넘은 적도 딱 여섯 번이다.
 
가장 높았던 수치는 닷컴버블 시절인 99년 12월에 기록한 44.19이다.  21년 말 코로나 사태에도 잠시 40을 기록한 적이 있다.

Shiller P/E Ratio

 
쉴러 CAPE 지수가 장기적인 변동성 예측에 얼마나 유용한가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지표상으로 볼 때 역대 평균의 두 배이상을 기록한 후에는 그에 반하는 큰 조정 구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37~38 구간에 있는 쉴러지수가 얼마나 더 올라간 후 조정이 발생할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표상 조정이 임박하고 있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결국은 장기 우상향

미국주식 역사 전체기간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S&P 약세장은 총 9.5 개월
S&P 강세장은 총 2년 9개월 이다.
 
불마켓 27번 중 절반이상인 14번(현재 랠리포함)이 가장 길었던 베어마켓보다 길었다고 조사되었다.
 
따라서 큰 조정이 임박하였다 하더라도, 초 장기적으로는 다시 강세장으로 전환되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역사로부터 배우는 레슨이다.
 
이것이 초장기 미국주식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다. 


 
 

참고자료출처:
https://www.multpl.com/shiller-pe
https://en.wikipedia.org/wiki/Cyclically_adjusted_price-to-earnings_ratio
https://www.fool.com/investing/2024/11/17/stock-market-3-times-153-years-history-what-next
https://x.com/bespokeinvest/status/166689892994058651
https://tradingclue.kr/shiller-pe-ratio-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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