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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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도빌/트루빌 -> 옹플뢰르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16. 07:59
몽생미셸을 출발하여 노르망디 해안의 대표적 휴양지 도빌, 트루빌을 거쳐 숙소를 잡은 옹플뢰르로 향한다. 약 200km 구간이다. 고속도로가 잘 안 막히다 보니 이 정도 거리는 드라이빙하기 딱 좋은 거리이다. 원래 계획에는 생말로까지 갔다 오려고 했으나, 파리로 돌아가는 방향과 반대 방향이라 이번에는 패스했다. 가는 여정 중간에 있는 캉Caen도 잠깐 들러볼까 하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역시 이번에는 패스했는데, 못 보고 온 것이 가장 아쉬운 지역이다.캉Caen노르망디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다 보면 그 중심에 있는 캉Caen이라는 도시를 지나게 된다. 노르망디의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인데, 알고 보니 노르만 바이킹 정착시절 북쪽의 페캉Fecamp에서 이곳 캉Caen으로 수도를 옮겼다고 한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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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르아브르 -> 몽생미셸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10. 14:17
콘크리트 예술의 극치를 보여 준 멋진 도시, 르아브르를 떠나 몽생미셸 근처 숙소까지 이동한다. 220km 정도로 서울-대구 거리인데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고 쭉 뻗은 직선 평지구간이라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이다. 르아브르에서 옹플뢰르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사장교, 노르망디 대교를 건너 남쪽으로 달린다. 세느강이 대서양과 합류하는 곳이라 다리의 길이가 2km가 넘는다. 한국의 인천대교와 비슷한 느낌인데, 경사가 심해 다리가 엄청 높아 보인다. 노르망디 대교를 달릴 때 눈에 띄는게 바람의 저항을 최소한으로 받게 설계한 가로등 디자인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날아가는 새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노르망디 서남쪽, 바다가 잘룩하게 들어온 위치에 있는 섬에 있다. 육지와 가깝지만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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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에트르타 -> 르아브르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9. 08:13
에트르타 언덕에서의 망중한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 차를 다시 몰고 언덕을 내려와 바닷가 쪽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로 나가 본다.지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에트르타 관광안내소가 있는 메인 광장이다. 여기서부터는 노르망디 특유의 목조건물로 된 상업시설들이 많이 보이면서 관광지 느낌이 팍팍 난다. 노르망디의 집들은 기본적으로 돌이나 벽돌을 많이 사용해 진한 톤의 컬러가 많은 편이고, 목재 구조가 외벽으로 노출된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노르망디식 목조건물들인데 어찌 보면 알프스 산장 같기도 하고. 여하간 파리나 밀라노 같은 데서 보던 대리석 건물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드디어 코끼리 바위 (Falaises d'Etretat)언덕 위에서 보던 느낌과 바다로 내려와서 보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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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파리 -> 이포르 해변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3. 16:56
영국과 마주 보고 있는 대서양 연안 노르망디 지역의 이포르, 페캉, 에트르타, 르아브르, 몽생미셸, 도빌/트루빌 및 옹플뢰르 등을 렌트카로 다녀 본 여행기를 몇 개의 글로 소개한다.파리를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는 전체루트는 대략 1천 Km 정도되는 거리이다. 프랑스 전체가 나오는 지도로 보면 서쪽 일부 조금 다녀오는 정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서 출발해 인천 갔다가 군산이나 안면도 정도 갔다 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매일 부지런히 3,4백 킬로를 달려 3박4일이 걸렸다. 새삼 프랑스가 큰 나라임을 실감한다. 초간단 노르망디 역사 유럽출장을 처음으로 자주 가던 시절 인접한 유럽 나라들 끼리 왜 이리 언어나 문화가 다른지 궁금해졌다. 이후 틈나는 대로 서유럽 역사에 대한 책들을 읽어오고 있는데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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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렌트카 여행 : 파리공항/파리시내 운전 및 주차 팁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2. 19:25
파리시내만 돌아보는 여행객이라면, 특히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2층 투어버스가 탑픽이다. 그러나 부득이 렌트카로 파리 시내에서 운전하거나 주차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운전걱정 주차걱정돼서 아예 알아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결론부터 얘기하면 초보운전이 아닌 이상 그렇게 어렵지 않다. 렌트카 운전자로 겪어 본 몇 가지 팁을 공유해 본다.한국인의 운전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한국인은 매우 혹독한 운전 환경에서 자라온 분들이다. 과속, 난폭운전, 꼬리물기, 끼어들기, 무단횡단 등 극한의 조건에서 운전하기 일쑤다. 따라서 몇가지 로컬 룰들만 숙지하면 한국인은 전 세계 어디서나 운전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하루 이틀만 경험하면 곧 자신감이 생기니 너무 위축될 필요 없다.꼭 기억해야 할 로컬 룰한국인들이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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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생각나는 프랑스 르와르 고성호텔 여행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1. 23:42
르와르Loire는 프랑스 중서부에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300개가 넘는 아름다운 성들과 풍경으로 가득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지역이다. 여태껏 살면서 가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인것 같다. 가족들과 몇년전 여행 갔을 때가 초가을이었는데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한 때였다. 갓 물든 단풍임에도 르와르의 풍경은 가을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 파리에 살던 후배의 추천으로, 르와르 여행 때 고chateau 호텔에서 묶게 되었는데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르와르에 여행 가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체험이다. 가을엔 비수기라 호텔비도 20만 원 전후에서 꽤 괜찮은 샤토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다. 파리에서 차를 몰고 가면 대략 세 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