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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2025년초에 3만불이하 가격의 가칭 '모델 Q'(또는 '모델2')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코드네임은 "레드우드(Redwood)" 이다.

테슬라의 IR 책임자 Travis Axelrod와의 만남 이후 공개된 신빙성 있는 소식이다.


보조금 필요 없어요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목표하는 전 세계 시장 10% 점유 또는 2천만대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가격이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수준까지 내려와야 한다고 공언해 왔다.

 

그는 당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차인 도요타 캠리의 수준으로 전기차 가격이 내려와야 EV 시장이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델 Q 예상도, 출처: InsideEV

 

전기차 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전기차 보조금 삭감을 예고해 온 트럼프 캠프 및 정부에 가담한 머스크가 믿는 구석은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런 테슬라의 점유율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가칭 "레드우드" '모델 Q' 또는 '모델 2'의 등장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3만불 이하 가성비

몇년전 일론 머스크가 공언했던 2만5천불 수준은 아니지만, 3만불 이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코로나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며 올라간 물가 수준을 감안 시 충분히 수긍이 가는 가격이다.

테슬라는 이 모델을 출시하여 전체 테슬라의 판매량을 20~30% 증가시켜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업체들의 거센 가격공세에 맞설 테슬라의 새로운 주자로 기대가 되고 있다.

모델 2 예상도, 출처: Q Cars

 

어떤 스펙?

예상되는 스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모델3에 비해 15% 작고, 30% 가볍고, 전장 약 4M
  • 배터리 크기 축소: 기존 모델보다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여 가격을 낮출 가능성
  • 구동 모터 단순화: 저비용 단일 모터 옵션을 채택
  • 내부 사양 최소화: 인테리어의 간소화로 제조비용을 절감
  • 소형 디자인: 크기를 줄여 부품 수를 줄이고 비용을 낮출 가능성

하지만 테슬라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Full Self-Driving(FSD)" 기술을 제외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기술은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이고, 별도의 소프트웨어 매출구조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모델Y 3열 버전

도이치 뱅크는 이외에도 중국 시장을 위해 롱 휠베이스 3열 모델 Y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신모델의 미비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맹공을 받았던 테슬라의 반격이 궁금해진다.

모델 Q vs 중국시장 경쟁모델 가격대 비교
모델Q vs 중국시장 경쟁모델 가격대 비교
모델Q의 경쟁모델인 BYD 돌핀과 폭스바겐 ID.3의 월별판매량
모델Q의 경쟁모델인 BYD 돌핀과 폭스바겐 ID.3의 월별판매량
모델 2 예상도, 출처: Q Cars
모델 2 예상도, 출처: Q Cars


 

참고자료출처:

https://globalchinaev.com/post/tesla-model-q-to-debut-in-first-half-of-2025-at-sub-30000-usd

https://www.autoevolution.com/news/2025-tesla-model-2-revealed-in-fantasy-land-as-an-ev-that-s-truly-worth-the-wait-222275.html

https://insideevs.com/news/743793/tesla-model-q-2025-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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