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렌트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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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와르 렌트카 여행 : 앙부아즈성, 슈농소성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25. 00:24
프랑스 가족여행 때 파리에서 1박 2일 여정으로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르와르지역의 고성 투어를 다녀왔다. 대표적인 앙부아즈, 슈농소 성을 둘러보고, 샤또(고성) 호텔에서 묶으면서 중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파리시내에서 앙부아즈까지는 약 230km이고, 자동차로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파리시내만 빠져나오면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 아주 쾌적한 드라이빙이었다. 휴게소 군것질 타임까지 세 시간이 안 걸린 것 같다. 기차로 오는 분들은 투르Tours로 와서 로컬 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르와르의 여러 성들을 구경하면서 하루이상 머무르시는 분들이라면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이 편리하다. 르와르에는 워낙 많은 성들이 있기 때문에 일정과 교통수단에 따라 동선을 좀 여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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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도빌/트루빌 -> 옹플뢰르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16. 07:59
몽생미셸을 출발하여 노르망디 해안의 대표적 휴양지 도빌, 트루빌을 거쳐 숙소를 잡은 옹플뢰르로 향한다. 약 200km 구간이다. 고속도로가 잘 안 막히다 보니 이 정도 거리는 드라이빙하기 딱 좋은 거리이다. 원래 계획에는 생말로까지 갔다 오려고 했으나, 파리로 돌아가는 방향과 반대 방향이라 이번에는 패스했다. 가는 여정 중간에 있는 캉Caen도 잠깐 들러볼까 하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역시 이번에는 패스했는데, 못 보고 온 것이 가장 아쉬운 지역이다.캉Caen노르망디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다 보면 그 중심에 있는 캉Caen이라는 도시를 지나게 된다. 노르망디의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인데, 알고 보니 노르만 바이킹 정착시절 북쪽의 페캉Fecamp에서 이곳 캉Caen으로 수도를 옮겼다고 한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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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르아브르 -> 몽생미셸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10. 14:17
콘크리트 예술의 극치를 보여 준 멋진 도시, 르아브르를 떠나 몽생미셸 근처 숙소까지 이동한다. 220km 정도로 서울-대구 거리인데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고 쭉 뻗은 직선 평지구간이라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이다. 르아브르에서 옹플뢰르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사장교, 노르망디 대교를 건너 남쪽으로 달린다. 세느강이 대서양과 합류하는 곳이라 다리의 길이가 2km가 넘는다. 한국의 인천대교와 비슷한 느낌인데, 경사가 심해 다리가 엄청 높아 보인다. 노르망디 대교를 달릴 때 눈에 띄는게 바람의 저항을 최소한으로 받게 설계한 가로등 디자인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날아가는 새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노르망디 서남쪽, 바다가 잘룩하게 들어온 위치에 있는 섬에 있다. 육지와 가깝지만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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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에트르타 -> 르아브르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9. 08:13
에트르타 언덕에서의 망중한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 차를 다시 몰고 언덕을 내려와 바닷가 쪽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로 나가 본다.지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에트르타 관광안내소가 있는 메인 광장이다. 여기서부터는 노르망디 특유의 목조건물로 된 상업시설들이 많이 보이면서 관광지 느낌이 팍팍 난다. 노르망디의 집들은 기본적으로 돌이나 벽돌을 많이 사용해 진한 톤의 컬러가 많은 편이고, 목재 구조가 외벽으로 노출된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노르망디식 목조건물들인데 어찌 보면 알프스 산장 같기도 하고. 여하간 파리나 밀라노 같은 데서 보던 대리석 건물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드디어 코끼리 바위 (Falaises d'Etretat)언덕 위에서 보던 느낌과 바다로 내려와서 보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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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페캉 -> 에트르타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8. 19:15
이포르 바다에서의 평화로운 아침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이제 본격적인 노르망디 여정의 시작점인 페캉Fecamp으로 향한다. 페캉은 이포르의 북쪽이라, 이날의 주 목적지인 에트르타와 반대 방향이지만 거리도 가깝고 해서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파리 왕복 구간을 빼면 이번 노르망디 여정은 가장 북쪽의 페캉에서 시작해서, 서남쪽 방향으로 이포르, 에트르타, 르아브르, 옹플뢰르, 트루빌, 도빌, 캉, 몽생미셸, 생말로 등으로 이어진다.페캉Fecamp노르망디를 일주일 정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하루정도 묶고 가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유서 깊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9세기에 이 지역을 정복한 노르만 바이킹들은 이곳을 노르망디의 수도 중 하나로 삼고 본격적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후손인 노르망디 공작의 궁전 등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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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렌트카 여행 : 파리 -> 이포르 해변이런나라 저런나라 2024. 11. 3. 16:56
영국과 마주 보고 있는 대서양 연안 노르망디 지역의 이포르, 페캉, 에트르타, 르아브르, 몽생미셸, 도빌/트루빌 및 옹플뢰르 등을 렌트카로 다녀 본 여행기를 몇 개의 글로 소개한다.파리를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는 전체루트는 대략 1천 Km 정도되는 거리이다. 프랑스 전체가 나오는 지도로 보면 서쪽 일부 조금 다녀오는 정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서 출발해 인천 갔다가 군산이나 안면도 정도 갔다 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매일 부지런히 3,4백 킬로를 달려 3박4일이 걸렸다. 새삼 프랑스가 큰 나라임을 실감한다. 초간단 노르망디 역사 유럽출장을 처음으로 자주 가던 시절 인접한 유럽 나라들 끼리 왜 이리 언어나 문화가 다른지 궁금해졌다. 이후 틈나는 대로 서유럽 역사에 대한 책들을 읽어오고 있는데 어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