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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인텔리전스" : MS의 인공지능 리브랜딩궁금한 IT트렌드 2024. 11. 5. 11:20
"애플 인텔리스전스"에 이어 MS도 윈도우즈의 AI관련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스"로 리브랜딩 할 것으로 전망된다.
"Apple Intelligence"에 대한 MS의 대답?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후, AI 관련 기술들을 끌어모아 2023년 초 MS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예전 Bing Chat을 리브랜딩 한 것이다.
최근 'Copilot Vision'을 포함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심지어 구 버전으로 전환기능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들도 있다.
최근 X에 올라온 윈도우즈 앱 소스코드 분석자료를 보면, MS는 윈도우즈11의 AI 기반 기능들을 "Windows Intelligence" 라는 지붕 아래에 그룹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인텔리전스'라는 명칭을 과거에 윈도우즈 디펜더 및 Azure 등의 기능에서도 사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AI 기능을 통합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애플 인텔리전스'를 따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는 좀 억울 할 수도 있겠다.
애플과 구글 사이
현재의 코파일럿 앱으로 일상적인 AI 기능을 사용하기엔 ChatGPT나 Claude 등의 인기 앱에 비해서 성능이 너무 떨어진다. 똑 같은 질문을 여러 앱에 물어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
윈도우 CE를 끝으로 모바일 운영체계 주도권에서 밀려난 MS는, 이 보다는 PC환경의 윈도우즈 기반 AI 툴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윈도우즈 인텔리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코파일럿 기능을 개인용 및 기업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Windows, Edge, Office365 등 운영체계 및 앱 들 여기저기에 코파일럿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월 2만9천원의 '코파일럿 프로'도 있으나 주변에서 유료 코파일럿 사용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기업용 코파일럿 솔루션은 보안용, 클라우드, 코딩, 파워앱, 커스텀 AI 에이전트 등 여러 분야에서 제공 된다. 사실 굳이 코파일럿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되는 루틴한 기능 개선에도 용어를 다소 남용하는 느낌도 있다.
이렇게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AI 관련 기능을 이 참에 "윈도우즈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으로 정리해서 새단장 해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PC 및 기업용은 우리 손님
마이크로소프트는 압도적인 윈도우즈 사용자 기반과 클라우드 기반 기업 고객들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OpenAI의 대주주로서 최신 AI 기능을 수급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
따라서 현재 코파일럿의 어수선하고 저성능인 기능들을 개선하고, PC 사용자와 기업에 집중하면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압도적인 모바일 고객을 가지고 있는 애플의 인텔리전스와는 갈 길이 달라 보인다.
애플의 경우는, 모바일과 데스크탑/노트북에서 동일한 리눅스(유닉스) 기반의 i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관된 AI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데에 훨씬 유리하다.
반면, 윈도우즈 기반의 코파일럿 툴을 iOS 또는 안드로이드 용으로 추가 개발해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맞먹는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윈도우즈 사용자 경험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해 주는데 집중해 주길 바래 본다.
참고자료출처:
https://www.microsoft.com/ko-kr/microsoft-copilot
https://www.windowscentral.com/microsoft
https://x.com/teroalhonen/status/1847290774272045118/phot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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