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중앙역 근처에 스시와 중국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훌륭한 가성비의 뷔페식당 '시어Xier'를 소개한다.
점심 15유로, 저녁 25유로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회전초밥에서 부터 딤섬을 포함한 중국요리, 그리고 생선 그릴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 시어Xier
밀라노 중앙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길하나 만 건너면 큰길에서 두 번째 블록에 있다. 도보로 2~3분 정도 거리이다.
아주 예전에 밀라노에 처음 왔을 때 이 식당에 들른 기억을 더듬어 찾아봤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 식당은 변한 게 없어 아주 반갑다.
오후 6시가 좀 안된 시간에 들어갔더니 내가 거의 첫 손님이다. 백명이상 들어가는 광활한 식당인데, 7시 정도 되니 거의 절반쯤 손님이 들어찬다. 여름 성수기에는 꽉 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뷔페식당은 중국인들이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중국음식 뷔페에 스시코너가 추가된 구성이다. 한식은 없지만 배가 터지도록 먹고도 남을 만큼 다양한 메뉴가 있다.
가격도 착하다. 1인당 요금이 점심은 14유로, 저녁은 25유로이다. 밀라노 중앙역 부근 식당들은 주로 관광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인데,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가격이 참 착하다.
밀라노 중앙역 인근에서 피자나 파스타 먹는 정도 가격에 온갖 일식 및 중식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 훌륭한 가성비다.
중국 요리
중식 메뉴가 가장 푸짐하다. 각종 익힌 채소, 고기, 해산물, 국수, 볶음밥 등 웬만한 중국 식당 메뉴는 다 있다. 더불어, 춘권을 비롯한 튀김 요리들도 다양하다.
그릴 요리
육류부터 각종 해산물을 골라 뒤편의 그릴 키친으로 가져가면 바로 볶아서 요리해 준다. 왕새우만큼은 1인당 3개로 제한된다. 혹시라도 남기면 벌금이 있으니 먹을 만큼만 가져가야 한다.
스시
회전초밥 코너에서 각종 스시가 제공된다. 기본가격에 다 포함이라 무제한 먹을 수 있는데, 정작 중국음식 먹다 배가 불러 결국 구경만 하고 왔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평소에 중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유럽에서 맛볼 수 있는 중국 음식은 한국에서 먹는 중식과 많이 다르다.
기왕이면,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메뉴들과 그릴 요리 몇 가지를 먹고 났더니 너무 배가 부른데, 남기면 벌금이라 마저 먹느라 힘들었다. 디저트 감안해서 적당히 드시기를 강력 추천드린다.
디저트
각종 과일과 케이크등의 디저트들이 있는데 사실 배가 불러 먹어보지는 못했다.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식당 앞 주차 풍경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한 밀라노 중앙역 인근 뒷골목은 항상 차들이 꽉 들어차있다. 식당을 나오니, 우리에게도 익숙한 피아트 친퀘첸토(500) 앞에 직각으로 주차한 초소형차가 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탈리아 Estrima라는 회사에서 제조하는 1~2인용 초소형 전기차이다. 실물로 보면 예전 스마트 자동차보다 더 작다. 주차가 힘든 밀라노에서는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인 것 같다. 비가 와도 문제없고, 월렌트도 가능하다고 한다.
밀라노 시어뷔페 공식사이트
Sushi Buffet Milano - Xier Lepetit
Xier di via Lepetit, ristorante ormai celebre a Milano e dintorni, si è conquistato la sua fama grazie all’ambiente ospitale e alla grande varietà di pietanze proposte, che ne fanno il luogo ideale per soddisfare i gusti di un pubblico eterogeneo ed es
www.xier-milan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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