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에서 스키타고 별보기, 플래그스태프 (Flagstaff)의 사계절

'The Seven Wonders of Flagstaff'로 유명한 플래그스태프는 경이로운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매력적인 도시이다. 피닉스에서 두시간반이면 오는 이곳에는 스키장을 비롯하여, 일주일 내내 즐길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로 가득하다.

 

더불어 인디언 유적지 및 서부개척(Route 66)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2001년에 세계 최초로 밤하늘 도시(Dark Skies City)로 선정된 바 있는 멋진 우주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도시이다. 1930년 명왕성이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1899년에 설립된 북애리조나 주립대학(NAU, Northern Arizona University) 캠퍼스가 소재한 교육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상위에 심심치 않게 랭크되는 친환경 도시이다.

애리조나 북부의 관광거점 도시, 플래그스태프

하늘에서 본 플래그스태프 및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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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ven Wonders of Flagstaff

미국 관광청 사이트나 영문자료를 직역한 자료에서는 플래그스태프의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데, 이 표현은 좀 오버이고 '7대 명소'라고 함이 적절하겠다.
 
그만큼 플래그스태프는 주변에 즐길 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도시의 타이틀이다. 

경이로운 북부 애리조나 대자연을 체험하는 시작점, 플래그스태프

플래그스태프 주변 7대 명소:

1.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Grand Canyon National Park): 플래그스태프에서 약 130km 떨어져 있는 세계 최대 스케일의 협곡. 압도적인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2. 우파트키 국립기념물 (Wupatki National Monument): 약 1천년전 고대 푸에블로 인디언들이 지은 유적으로, 사막 풍경과 문화적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 오크 크릭 캐니언 (Oak Creek Canyon): "그랜드 캐년의 작은 사촌"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남쪽 40분 거리의 드라이브 코스가 유명하다.
4. 선셋 크레이터 화산 국립기념물 (Sunset Crater Volcano National Monument): 약 900년 전 폭발한 화산으로 인해 형성된 용암 지형을 탐험할 수 있는 곳.
5. 샌프란시스코 봉우리 (San Francisco Peaks): 애리조나에서 가장 높은 험프리스 피크(3,851m)를 포함한 봉우리로, 하이킹과 겨울 스포츠로 유명.
6. 코코니노 국유림 (Coconino National Forest): 세계에서 가장 큰 폰데로사 소나무 숲이 플래그스태프를 둘러싸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단풍철 가을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7. 월넛 캐니언 국립기념물 (Walnut Canyon National Monument): 800년 전 고대 인디언들이 절벽에 지은 주거지 유적을 직접 걸으며 탐험할 수 있는 장소.

이들 명소 이외에도 플래그스태프 주변에는 7대 명소에 들지 않은 것이 의아한 세도나Sedona를 비롯하여, 5만년전 운석이 충돌하여 1마일 크기의 거대한 분화구를 만든 Meteor Crater 등도 유명한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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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애리조나의 허브,
플래그스태프

Flagstaff 도시명은 미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 지역을 여행하던 사람들이 국기 게양 행사를 진행할 때 사용했던 이 지역의 폰데로사 소나무 깃대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피닉스에서 17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두시간반 정도 달리면 세도나를 지나 플래그스태프에 도착한다.
 
플래그스태프는 해발 2km의 고도에 위치한 고원지역이다. 여름에는 온화하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기 때문에, 미국 남서부에서 사계절 내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이다.
 
한국과 같이 뚜렷한 4계절이 존재하는데, 한국보다는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플래그스태프위 위치, 주요관광지와의 거리, 월별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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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스키리조트

피닉스에서 겨울 한달살기 기간 중에 플래그스태프를 여행한다면, 강추드리는 스키리조트이다.
 
총 61개의 슬로프와 8개의 리프트, 애리조나 최초의 곤돌라 시설까지 갖춘 대형 스키장이다.
 
플래그스태프 북쪽에 있는 애리조나 최고봉 험프리산에 소재하고 있고, 최대 수직 고도차가 700m에 이른다.
 
난이도별로 다양한 슬로프가 있고, 한국처럼 인파가 붐비지 않기 때문에 스키나 스노보드를 종일 즐기기에는 환상적인 리조트이다.

플래그스태프 스노볼 스키장 및 슬로프

스노볼 스키리조트 곤돌라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플래그스태프 풍경

스노볼 스키장 슬로프 및 리프트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로 겨울이면 스키천국이 되는 플래그스태프

1일 리프트권은 50불대이나 온라인으로 예약시 할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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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스태프 스노볼 스키리조트 사이트

Arizona Snowbowl Ski Resort - Where Arizona Skis

스노볼 스키장에서 동네꼬마를 위해 만들어준 한국산 눈오리

스노우볼 주변 호텔 및 캠핑장

스키와 캠핑을 즐길수 있는 플래그스태프 스키 리조트

아이들이 있으면 야생동물 구경도 즐거운 볼거리이다

드라이브 트루 야생동물 투어 (절대 차에서 내리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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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밤하늘의 도시,
플래그스태프

야외조명의 빛공해로 부터 어두운 밤하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1988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국제 밤하늘 보호 협회(The 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 (IDA))'라는 기관이 있다.
 
이 기관에서는 전세계 지역마다 별 관측에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여 지도로 표시해 주고 있다.

IDA지정 미국내 밤하늘공원 (별을 관측하기 좋은 지점)

지도에서 빨간색 점은 별이 잘 보이는 한 장소를, 파란색 점은 여러 장소가 몰려있는 지역을 뜻한다.
 
밤하늘 공원(관측점)들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유타, 콜로라도 등의 주에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 중에서도 세계 최초로 '밤하늘의 도시'로 선정된 곳이 바로 플래그스태프이다. 

애리조나에는 국제 밤하늘 보호협회에서 선정한 밤하늘 공원이 무려 19군데 있다.
 
따라서 플래그스태프에서 밤을 맞는다면, 꼭 야외로 나가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감상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아마도 우주의 신비로운 경치를 경험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험프리스 픽스 산맥 뒤로 쏟아지는 별들과 은하수

우주를 좀 더 제대로 관찰하고 싶다면, 시내에서 멀지 않은 로웰Lowell 천문대를 찾는 것도 좋다.
 
이곳이 바로 약 100년전 명왕성을 처음 찾은 천문대이다. 오래된 천체 망원경부터 최신 장비까지 다양한 기자재와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로웰 천문대에서 밤하늘 보기

플래그스태프에서는 매년 'Dark Sky Festival'이 열려 미국전역에서 관측자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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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66의 역사

미국 동부 시카고부터 서부의 LA까지 이어졌던 유명한 미국최초의 동서횡단도로, 루트 66의 애리조나 지역 정거장이 있었던 곳이 플래그스태프이다.

미국최초 동서횡단도로 루트66이 지나가는 플래그스테프

루트66 애리조나 루트의 주요지점들

당시 이곳은 루트 66 여행자들에게 숙박, 식사 및 주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주변 관광지로 가는 관문 역할을 했다.
 
1950년대 말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그 산업은 쇠퇴했지만, 플래그스태프 다운타운에는 그 당시의 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플래그스테프 다운타운 볼거리

플래그스태프 다운타운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식사도 하고 산책겸해서 올드타운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백년전 미국의 거리와 문화를 잠깐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예전 이글스나 비틀즈의 노래에도 등장하는 애리조나 타운들은 미국인들의 서부개척시대에 대한 향수를 대변한다.

 

작고한 폴매카트니의 부인, 린다 매카트니도 투싼의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사진을 전공한 유명한 사진작가였다. 매카트니와 결혼한 이후 Wings의 키보드 연주자로도 활동했던 뛰어난 예술가이다.
 
플래그스태프는 이런 향수를 자극하는 낭만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루트66의 유서깊은 장소들이 남아있는 플래그스태프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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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스태프 주변 명소들

이 도시 주변에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너무나 많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플래그스태프가 자랑하는 7대 명소 중 그랜드캐년을 포함한 두세 군데는 꼭 둘러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세도나는 피닉스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무난하지만, 플래그스테프는 그랜드캐년 등을 방문하는 베이스캠프로 삼아 며칠정도 머무르며 찬찬히 즐겨보는 것이 좋다.
 
기왕이면 한 일주일 머물면서 애리조나 북부 관광지들을 섭렵해 보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플래그스태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우팟키 국립 기념지

세계최대 폰데로사 소나무 숲이 절경인 코코니노 국유림

플래그스태프에서 한시간반이면 그랜드캐년에 가서 애리조나 Flag를 흔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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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출처:

City of Seven Wonders

https://darksky.org
https://www.arizona-travel-guide.com/the-seven-wonders-of-flagstaff/
https://www.top-ten-travel-list.com/blog/flagstaff/flagstaff-city-7-wonders/
https://www.gousa.or.kr/state/arizona
https://www.flagstaffarizona.org/
https://tripjive.com/discover-flagstaff-gateway-to-northern-arizona-attractions/
https://s3-us-west-1.amazonaws.com/flagstaff-2018/craft/English-Explore.pdf
https://frankosmaps.com/products/route-66-arizona-guide-card-1
https://en.wikipedia.org/wiki/Arizona_Snowbowl